쿠팡 나스닥 상장.
- 뉴스.
- 2021. 2. 14.
쿠팡이 드디어 나스닥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 했습니다.
왜 코스피 또는 코스닥에 신청하지 않았는가? 라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투자받을 수 있는 자금의 규모가 '나스닥'이 더욱 크기 때문이겠죠.
더불어서 기업의 경영권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나스닥'에 상장시킬 수 밖에 없었을것 같네요.
왜냐하면 한국 증권시장에서는 클래스 A, B, C...이런 종류의 주식을 인정해 주지 않고 있지만,
'나스닥'에 상장할 경우 클래스 A, B, C....등으로 의결권을 차등 적용시킬 수 있으니,
경영권 방어가 가능합니다.
쿠팡의 경우 클래스 A 주식은 의결권 1표, 클래스 B 주식은 의결권 29표를 행사할 수 있으니
상장 시 클래스 A 주식을 풀겠죠?
비율로 따지자면 클래스 A : 클래스 B는 대략 1:4 정도의 비율을 가지고 있네요.
'쿠팡'의 기업 개요
2021년 2월 12일에 상장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종목코드는 'CPNG' 입니다.
◈ 쿠팡의 기업가치: 30조원(추정)
- 네이버: 60조원
- 카카오: 43조원
◈ 쿠팡의 매출: 년 12조원(추정)
- 네이버: 5.3조
- 카카오: 3조
◈ 재무재표 요약: 자본잠식 상태이나 향후 성장성 및 적자폭의 감소로 기업의 운영에는 크게 문제가 없음.
- 현금보유: 1.4조
- 자산: 5.6조
- 부채: 6.2조
◈ 미증권거래위원회 제출문서
◈ 쿠팡의 장점
- 사용 유저수가 많다.
대략적으로 1,400만명 이용중이고, 사용인구가 지속적으로 증가예정.
- 2020년 매출 13조원에 5천8억원 적자 상태.
-> 몇년전에 적자가 3조원정도 되는것 같았는데 적자폭이 엄청 줄어가네요...
점유율이 높아지는 만큼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는 것일까요?
- 알리바바, 아마존 등의 다국적 성공기업들의 모델이 있어서 일정부분 까지는 손쉽게 커 나갈 수 있을것 같다.
◈ 쿠팡의 단점
- S&P 500 또는 다우존스 지수에서는 이런 쿠팡의 다중지수를 인정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쉽게 말하자면 S&P500 또는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ETF들의 투자자금이 들어올 수 없다는 뜻이고,
이것은 쿠팡의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크지요.
- 향후 몇년동안은 적자상태일 수 있음을 신청서에서 명시하고 있습니다.
투자시 '쿠팡'의 시장 점유율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지,
그리고 사용자의 수, 금액이 지속적으로 높아지는지를 지속적으로 체크할 필요가 있습니다.
- 현재 쿠팡의 시장점유율은 10%이며, 네이버쇼핑(12%), 이베이코리아(10%), 11번가(6%), 위메프(5%) 등으로
앞도적으로 시장을 점유하는 기업이 없는 상황이다.
과연 쿠팡이 의미있는 시장점유율 30%를 잠식할 수 있을까...라는 것에서는 의문이 생긴다.
- 강력한 경쟁자로 11번가가 '아마존'과 제휴를 맺으면서 크게 성장할 가능성이 크다.
- 또한 이베이코리아의 시장점유율은 10%정도인데, 이 회사가 매각 예정이다.
이베이코리아를 인수하는 회사 또한 쿠팡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
- 상장되어 있는 '아마존'이나 '이베이'와 비교하여 '쿠팡'이 투자하기 더 좋은 기업인가에 대한 의문은
투자자들 스스로가 풀어나가야 하는 문제이다.
◈ 결론
처음 상장 시점부터 너무 급하게 매수하지 않아도 괜찮을 듯 하다.
'쿠팡'은 우리에게 매우 익숙하고, 전망이 좋아 보이는 기업이기는 하지만....
현재 '나스닥'만 둘러봐도 '쿠팡'보다 2~3배는 더 혁신적이고 전망이 좋은 기업들이 널려 있으므로
천천히 주가가 바닥인 시점부터 매수해 나가도 늦지않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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