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르시아의 부유한 상인에게는 단 명의 아들이 있었습니다. 아들을 끔찍하게 아꼈던 상인은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현자를 찾아서 가르침을 받으라고 말했습니다. 아들은 수많은 돈을 써가며 세상을 돌아다닌 끝에 현자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현자의 집에 도착한 아들은 조금 놀랐습니다. 현자의 집에는 세계 여러곳에서 방문한 상인, 군인, 그리고 집시들로 북적거렸기 때문입니다. 현자를 만난 아들은 세상을 행복하게 살수 있는 방법을 물었습니다. 현자는 아들에게 숟가락을 주며, 기름을 부어주었습니다. " 내 집을 모두 돌아다니면서, 숟가락 안의 기름을 쏟지 말게." 숟가락에 신경을 쏟느라 아들은 제대로 집을 구경 할 수 없었습니다. 현자는 아들에게 물었습니다. " 그래 내 집은 구경을 잘 했나?" 아들은 말했습니다. "..
현재 난 내 인생을 자주적으로 살아간다는 것에 나름 만족을 느낀다.. 물론, 젊은시절(?) 어려운 일도 겪었었지만..(넷째누나에게 고마움을 표함..) 이제는 어느정도 궤도에 오르는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문득 밤 늦은 시간에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갑자기 뉴턴의 만유인력의 법칙이 생각난다.. 두 물체 사이에 작용하는 인력은 두 물체의 질량의 곱에 비례하고, 거리의 제곱에 반비례한다. 한마디로 모든것에는 서로 끄는 힘이 있다..라는데... 어느날 부터인가..내 삶에 갑자기 몇명의 사람이 가깝게 끼어들었다.. 마치 혼자 있는 행성에...갑자기 소행성 몇개가 출현하게 된것과 같은 경우다... 자주적으로 공전 및 자전주기를 가지고 있던 그 행성은 소행성들의 영향을 받아서 공전과 자전주기가 흗트러진다. 내가 ..
장자 기원전 396년 ~ ? 중국 전국시대 송나라 출신. 도가의 대표적 인물이며, 남화진경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삼국지에서 황건적의 지도자 장각에게 도를 전하는 선인이며, 장각에게 태평요술서를 전해 주었다. 오쇼라즈니쉬가 지은 위대한 만남이란 책에서 장자에 대한 설명중에 일부 입니다.. 장자 왈 쉬운것이 바른것이다. 바른것에서 시작하라. 그러면 쉬워진다. 쉬운것을 계속하라. 그러면 바르게 된다. 쉬움의 바른 길은 바른 길을 잊는 것이다. 쉽다는 생각도 잊는 것이다. 사실 이 문장을 외우는 것도 힘들었습니다.. 지하철에서 혼자 중얼거리며 외웠죠.. 이글을 되뇌이다 보면, 쉬운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오쇼는 삶을 쉽게 살아가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자연히 흐르는 대로, 삶이 흐르는 대..
오랜만에 '아바타'를 다시 봤습니다.. 제임스카메론 감독이 만들었다고 하는데.. 나도 앤이 있었으면 3D로 보는건데..젠장... 아무튼..영화는 잘 만들어 졌네요.. 마지막까지 보고나서 생각나는 키워드는 '네트워크', '존재계','종교에 대한 재해석'..뭐..이정도... 개인적으로는 제임스카메론 감독을 좋아하지는 않는데.. 명작을 많이 만들었네요.. 터미네이터, 어비스, 에어리언, 타이타닉, 아바타 등등... 주로 새로운 문명이나 기술과의 충돌 또는 이러한 것들의 결함이 부딪혔을때를 잘 표현 하는것 같습니다. 영화는 현실을 앞서간다고 하죠.. 달착륙을 영화로 만들었을때...과연 이것이 현실로 이루어 질것이라고 생각했던 사람들이 몇명이나 있었을까요? 물론 NASA나 각국의 비밀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사람들은 ..
자본주의란 무엇인가? 불과 1~2년 전까지 내가 속한 체제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없었다..단 한번도.. 그러다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난 생각해 봤다.. '내가 왜 이러한 일을 겪어야 하는가?' '나보다 더 못한 사람들은 왜 희망을 품고 나보다 더 열심히 살고 있는가?' '돈이란 무엇인가?' '난 돈이 내 인생에서 목표를 이루기 위한 수단임을 안다. 그렇다면 그 수단으로 쓰여지는 돈을 벌기 위해 난 얼마나 내 인생을 소모하고 있을까?' '내 목표는 언제 이룰 수 있을까?' 예를들어 내 인생의 목표가 서울에서 부산까지 갔다오는 것이라고 한다면, 살아가면서 돈을 번다는 것은 서울에서 부산까지의 차비와 숙식비를 벌고자 하는 것과 같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평생 차비만 벌다가 죽는사람이 많다는 것...;; 사람들..
- 이윤기, 거울이 있는 방 - 난 소위 말하는 깡촌에서 초등학교를 졸업했다. 한글을 배우면서 "나무"를 나무라 한다고 배웠고, "책상"을 책상이라고 한다 배웠다. 그런데, 현재의 나는 내가 배운 사물의 의미가 모호해짐을 느낀다. 내가 살아오면서 겪었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나무"라고 생각했던것을, 어떤이는 "책상"이라고 하고, 어떤이는 "의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왜 그런걸까? 각자 경험한 것들과 생각이 틀려서 그런걸까? 아무리 그러한 점을 감안하더라도 어떠한 사물이나 현상, 결과를 바라볼때 공통적으로 느끼는 그 무엇이 있지 않는가? 왜 그런 공통점조차 무시하며, 자신이 보는것에만 집착하여 말한단 말인가? 서로 같은 사물, 현상, 결과를 바라 보면서도 다르게 말하는 것은 스스로의 의지가 포함되기 때..
나이가 들면서 점점 가슴이 식어 버리는 것 같다. 열정이나 꿈..이런것 보다는 논리라든지.. 이성, 합리성등을 머리로만 생각한다. 과연 이것이 좋은 생각일까? 매일 지하철로 출.퇴근을 하면서 생각하는 것이있다. 부정을 긍정으로.. 사람이 30분간 부정적인 생각을 하면 15명인가(?)를 죽일 수 있는 독소가 분비 된다고 한다. 그만큼 자신에게 안좋다는 말이겠지.. 그래서 출.퇴근시 항상 되뇌인다.. '부정을 긍정으로..'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을때가 있는데, 똑같은 행동과 말을 하고도 예전에는 당연하다는 생각이 들었지만, 지금은 '아차! 내가 왜 그때 그런말을.. 그런 행동을 했을까?' 라고 자주 후회한다. '좀 더 긍정적으로 말 해주고, 긍정적으로 행동할껄'이라고.. 지난 토요일 밤에 베프랑..
요즘 아이티에 강진이 발생함에 따라 20만명 이상의 사상자가 발생 할 것이라는 보도를 접했습니다. 참 힘든 일이지요. 아이티 관련 뉴스를 접하고, 전부터 고민하던 '기부'에 대한 생각을 말해보고자 합니다. 기부 [寄附] : [명사] 자선 사업이나 공공사업을 돕기 위하여 돈이나 물건 따위를 대가 없이 내놓음. 그렇습니다. 기부란 자신의 것을 어떻한 보상이나 대가를 바라지 않고 내어놓는 행위를 말합니다. "물에빠진 아이 구하기" 책의 저자인 '피터싱어'는 이렇게 말합니다. 1. 기부는 동정과 자선이 아닌 윤리와 문화다. 2. 만일 상대에게 손해를 끼치면 배상을 해야하는 책임이 있는것은 당연하다. 하지만, 그 누구에게라도 손해를 끼치지는 않았지만 책임지어야 하는 보편적인 책임과 의무가 있다. 그것이 기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