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주식을 잘 하고 싶어요. 방법이 없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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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 살아가면서 정답이 어디 있겠습니까만은...

정답에 가까운 해답은 언제나 있는 법이죠.

 

이것 하나만 명심하면 됩니다.

터무니없이 싼 값에 사서 비싸게 판다.

정말 쉽죠?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추가합니다.

좋은 기업의 주가를 터무니없이 사서 비싸게 판다.

 

그렇다면 좋은 기업은 어떤 기업일까요?

이것은 결혼을 하기 위해 좋은 배우자를 고르는 방법과 같습니다.

몸매 좋은 여자, 얼굴이 이쁜 여자, 성격이 좋은 여자, 돈이 많은 여자... 등등...

그중에 한 가지 만을 갖추고 있을 수도 있고, 아니면 두, 세 가지를 동시에 갖추고 있을 수도 있죠.

그런데 그런 여성은 인기가 많습니다.

즉, 주가가 비싸게 형성되어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겁니다.

 

그래도 잘 찾아보면 적정 가격에 좋은 기업은 반드시 있습니다.

우리가 꾸준히 공부하고 노력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노력을, 공부를 하지 않습니다.

저도 사실 게으름을 많이 피우고는 합니다.

마트에 가서 물건을 고를 때나, 아니면 전자제품을 살 때만큼의 노력도 하지 않은 채로 

몇 백, 몇 천의 돈을 그냥 감으로 밀어 넣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주식은 그냥 돈을 밀어 넣으면 두배로 튀겨 저서 나오는 뻥튀기 기계가 아닙니다.

이점을 종종 잊더라고요.

운이 좋아서, 아니면 시장 상황이 좋아서 수익을 얻은 것을 자신의 실력으로 착각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이때가 가장 위험한 순간이기도 하지요.

 

당장 구글을 검색하세요.

5년 동안 꾸준히 이익을 내는 기업.

영업이익 대비 시총이 낮은 기업.

성장성이 큰 산업에 포함되어 있어서 잘 나가는 기업.

CEO가 독보적인 기업.

우리 생활에 밀접하게 밀착되어 있으면서 독점적 위치에서 공급하는 기업... 등등...

 

이러한 요건들은 위에서 말한 좋은 배우자의 조건과 비슷합니다.

그리고 많은 요건들을 동시에 갖출수록 더욱 매력적인 기업이 되기도 하고요.

그런데 그런 기업들의 주가는 대부분 비쌉니다.

그래서 우리는 시장이 급락할 때, 그리고 금융위기가 올 때까지 참고 기다리면서 인내심을 발휘해야 합니다.

 

분명히 말씀드리지만 단타를 치는 것보다 몇 년에 한 번씩 시장이 급락할 때 매수 후 보유하고

적정 주가 이상이라고 판단되면 매도하는 것이 훨씬 수익이 좋을 겁니다.

 

17년 이상의 주식거래 경험으로 말씀드리면

인내심... 이것이 주식의 지식, 경험, 스킬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우리 같은 개미는 정보도 극히 제한적으로 얻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돈이 되는 정보는 누가 전해주지도 않습니다.

만일 전해준다면 그 상대가 바보이겠죠...(-_-)

그래서 항상 미디어에서 뿜 뿜 하는 말이나 기사를 보고 희망을 품은 채 매수를 합니다.

결국 좋은 꼴은 못 보는 경우가 대부분이고요.

 

스스로 찾아보세요.

생각보다 많은 종목들이 눈에 보일 겁니다.

중국이나 미국까지 눈을 넓혀서 보게 되면 생각보다 좋은 종목이 많이 보이실 겁니다.

 

 

지난 10년간은 미국 시장이나 한국이나 모두 기술주의 성장이 매우 컸습니다.

그래서 워런 버핏도 기술주는 쳐다보지 않는다고 했다가도 살짝 후회하는 말도 했을 정도였으니까요.

그렇지만 역사가 증명하듯이 100년을 살아남은 대다수의 기업은

이상하게도 매우 전통적인 운영을 하거나 가치주로 분류되는 기업들이 대다수입니다.

사실 펀드매니저들이 운영하는 액티브가 패시브의 수익률에 미치지 못한다는 것도

이미 통계적으로 나와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좋은 기업이 눈에 들어왔다면 기다리세요.

반드시 매수 기회를 줍니다.

저도 몇몇 기업은 10년을 넘게 추적하고 있습니다.

주가가 내려올 때만을 기다리는 것이죠.

 

물론 저는 조금 적극적인 투자자라서 기다리는 것 외에도

시장의 방향성에 투자도 간간히 하고는 합니다.

 

 

올해 들어서 시장에 참여하는 투자자들 중에 6개월 미만인 사람들이 60% 이상이 된다고 들었습니다.

이는 정말 어마어마한 숫자이기도 하고, 걱정이 되기도 합니다.

지금까지 개인의 수익률이 좋았다고 하는데요.

거의 대부분의 투자 방법이 수급이 몰리는 종목만을 매매하고 있어서

자칫 그러한 편중 매매방법이 몸과 마음에 새겨지기라도 한다면 고치기가 정말 쉽지 않습니다.

 

주식... 이 바닥에 들어왔다면 어차피 마라톤입니다.

굳이 첫 스타트부터 힘을 내 가속할 필요가 없어요.

남들이 나는 몇 %를 먹었네... 이런 자랑을 할 때에도 조바심을 가질 필요가 전혀 없습니다.

늦던 빠르던 자기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가장 중요합니다.

 

 

그럼 복습해 봅시다.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좋은 기업의 주식을 매수한다.
이점을 가장 기본으로 한 다음에 어떻게 좋은 기업을 발굴할 것인지,
또 어떻게, 언제 그 기업의 주식을 매수할 것인지를 결정하는 것은 약간의 지식과 경험이 필요한 부분이다.

이 정도만을 기억하셔도 충분히 주식을 하면서 손해를 보지 않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 가지 덧붙이자면

주식과 관련한 많은 명언들을 눈과 마음에 새기십시오.

통계적으로 높게 적중되는 말들이라서 마음에 새기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래도 모르겠다 하시면 직접 투자해 보십시오.

주식을 배울 수 있는 가장 빠른 방법은 잘 알고 있는 경험자에게 직접 배우는 것입니다.

그런데 스승과 제자처럼 가르쳐줄 사람도 찾기 힘들뿐더러 사기꾼들도 많기에 

일반인들은 하기 힘든 방법입니다.

 

그렇다면 스스로 배우고 깨우쳐 가야 하는데,

이때 가장 중요한 포인트가 있습니다.

최소한의 수업료로 가능한 많은 방법을 깨우쳐야 한다는 것이죠.

 

어떤 사람은 백만 원의 손해로 대부분의 기술을 배울 수 있는 반면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몇천만 원의 손해를 입고도 기술하나 변변히 배우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이런 사람들 중에 주식은 위험하다고 자위하면서 시장을 떠나가는 사람들이 많죠.

하다못해 당구를 처음 배울 때도 잘 때마다 당구공 굴러가는 길이 보인다던데...

그런 최소한의 노력도 하지 않은 채 손실을 입는 것은 주식이 잘못된 것일까요?

아니면 스스로가 잘못한 것일까요?

 

 

주식 관련 책을 10권만 읽어봐도 어느 정도 감을 잡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약간의 돈을 밑천 삼아서 투자해 봅니다.

그리고 손해를 입었다면 내가 왜 어떤 방법으로 투자해서 손해를 입었는지를 곰곰이 생각해 보고

수익을 얻었어도 같은 방법으로 생각해 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방법에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연역법과 귀납법이 있습니다.

부분에서 전체를 파악하는 것과 전체에서 부분을 파악하는 방법이죠.

사람마다 취향의 차이가 있겠지만은 저 같은 경우에는 귀납법이 더 편하더라고요.

 

아무튼 주식을 매수 전에도 고민해야 하지만, 매도 후에도 고민해봐야 한다는 것.

이것을 습관화 들여야 한다는 것.

이점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러한 점을 습관화시키면 좋은 점이 무엇이냐면...

스스로가 점점 발전해 나간다는 겁니다.

10년 전에 매수했었던 어떤 기업이 있습니다.

그때는 확신을 가지고 매수했었지만,

지금은 왜 그런 확신을 가졌는지 스스로가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무지한 생각이었음을 깨닫게 되는 경우가 많지요.

그만큼 내가 발전했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보통 사람은 매수 종목을 많아도 5개 이상을 보유하고 있으면 안 됩니다.

그만큼 신경을 쓸 시간도 없고, 추적하기도 힘이 듭니다.

백화점 식으로 문어발 식으로 매수 후 보유하는 분이시라면...

차라리 ETF를 하세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것은 큰돈을 들여서 막연한 희망으로 무조건 오르겠지...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반드시 경험이 많은 이의 조언을 한 번쯤은 들어보고 매수 여부를 결정하세요.

내 주위 분들도 매수 시에 물어보는 사람이 한 명도 없더라고요.

그리고 그 종목을 왜 사셨어요?라고 물어보면 뚜렷이 답변도 못합니다.

그냥 미디어에 많이 노출된 종목이어서... 남들이 많이 샀다니까... 막연히 오를 거 같아서...

이러한 이유로 매수하는 분들이 의외로 대다수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역사상 금융/경제 분야에서 뛰어난 구루들은 공통적으로 말했습니다.

주식에서 남들보다 큰돈을 벌고 싶다면 남다른 식견을 가져야 한다고 말이죠.

남들보다 남다른 식견을 가졌다고 모두가 큰돈을 버는 것은 아니지만,

큰돈을 번 사람들은 모두 남다른 식견을 가진 사람들입니다.

보통 사람이 큰돈을 버는 경우는 재개발로 땅값이 뛰었거나, 아니면 로또 1등 밖에는 없겠죠?

 

요즘 굳이 HTS를 들여다보지 않아도 시장이 고점이라고 생각되는 것이

주변에 초보분들이 너도나도 주식판에 뛰어들고 있는 모습이 보이기 때문입니다.

 

생각해보면 간단합니다.

남들이 주식판에 너도나도 뛰어들고 있다면 나는 모두 매도하고 현금을 보유합니다.

남들이 손해를 보고 주식판을 떠나고 있다면 나는 그때부터 매수 후 보유합니다.

어찌 보면 이것의 반복이죠.

여기에서 키 포인트는 역시나 인내심을 갖고 기다릴 줄 알아야 한다는 겁니다.

 

초보 시라면 이것부터 실행해 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한 가지 덧붙이자면 요즘 핸드폰으로 거래하시는 분들이 많이 보입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스마트폰으로 하는 주식 거래는 많은 정보를 파악하고 있거나 

정보를 간략화시킬 수 있는 고수급에서나 거래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대부분의 정보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는 상태에서 극히 제한적인 정보만을 보고 하는 스마트폰 거래는

낯선 산길을 초행자가 촛불 하나 들고 걸어가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생각되네요.

그 산길만을 10여 년 넘게 다닌 사람이라면 촛불 하나만 들고 다녀도 상관없을 테지만

처음 걷는 초행자에게는 그 길 자체가 상당한 위험이 됩니다.

 

이점도 명심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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