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예측 전망. ㉮ -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다.
- 투자의 정석.
- 2024. 12. 31.
너무 오랫동안 블로그를 방치해 놓았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금융/경제에 관심이 많은것이 사실이고,
꾸준히 투자 또한 해오고 있었다.
솔직히 요즘은 유튜브가 대세이고,
블로그 따위는 별로 인기도 없지 않은가?
블로그를 다시 시작하려고 몇 번 시도 하였으나,
'이걸 해서 뭐하지?' 라는 의문만 들어서 번번히 실패 했었다.
그러다가 우연찮게 내 글을 다시 읽게 되었는데,
큰 인사이트를 얻게 되어서
다른 이들에게도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지 않을까해서
다시 시도해 본다.
■ 한국의 현재 상황.
그렇지 않아도 힘들게 버티고 있던 한국에
윤씨께서 빅똥(게엄)을 던졌다.
나는 게엄 당일과 다음날 새벽까지 유튜브로 생중계를 지켜봤다.
국회의원들 보다도 굼뜬 게엄군들이라니...
내가 게엄 사령관이라고 해도 이보다는 더 잘할거 같다.
게엄은 당연히 실패할 수 밖에 없는 요인이 있었다.
박정희가 쿠테타에 성공했던 이유는
그 당시 엘리트들이 군대에 많았기 때문에
그들의 지식이나 사고 수준이 일반 국민들 보다 훨씬 높았다.
그리고 그 당시에는 몇개의 신문사와 방송사만 접수하면
국민들은 정보 통제를 당하기 쉬워서 연대할 방법이 없었다.
그런데, 요즘 상황은 어떤가?
엘리트들이 군에 가는가?
윤이 유튜브를 막을 수 있는가?
이러한 가장 근본적인 상황 자체를 이해하지 못한 채 일으키는 쿠테타라니...
요즘 쿠테타가 왜 소말리아나 미얀마 등에서만 성공하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같다.
아니 생각 자체를 안해 봤겠지...
차라리 나한테 작전을 맡겼더라면...
나는 2틀이면 완벽하게 처리 했을텐데...-_-;;
결국 쿠테타는 실패했고,
이를 청소하기 위해 지금까지도 절차가 진행중이다.
문제는 앞으로의 상황도 불확실하고,
딱히 민주당에서 정권을 잡는다고 해도 더 나아질 상황이 아니라는 것이다.
게엄이 발생하기 이전부터도 이미 한국은 침몰중이었다.
● 2025년 전망.
여러 경제 보고서를 읽어봤는데,
다음 3가지 단어가 공통적으로 나와있었다.
경제침체, 수출부진, 원화약세.
1. 경제침체
내 블로그 글들을 보면 시작부터 지금까지 한국 경제에 대해서
매우 부정적임을 잘알 수 있을것이다.
실제로 경제 성장률이 지속적으로 하락해 왔었고,
앞으로는 호전될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매우 심하게 든다.
현재 한국은 소위 선진국 함정에 빠져들었다.
국민 GDP가 1만달러 수준에서 성장할 때는
중국이라는 시장이 있어서 3만달러 이상으로 뛰었지만,
여기에서 실제 선진국 수준으로 도약하기 위해서 필요한
생산성 향상 및 국민 의식변화 등은 오히려 퇴보한 것으로 보여진다.
실제로 한국의 노동자 생산성은 최하위에 속해있고,
(개인적인 능력보다는 한국 산업 자체가 생산성 높은 산업군으로의 변화 실패가 크다.)
현재도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은 씹선비 마인드로
국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국민들 또한 서로의 연대 보다는 남/녀, 세대간의 대립으로 인해서
조각난 상태로 국가의 힘을 모을 수 없는 상황인거다.
쉽게말해서
선장도 개판이고, 선원들도 개판인 상황이다.
노답이며 백약이 무효한 상황이다.
경제라는 엔진을 다시한번 부스터 하기위해서는
고부가치 산업(AI, 빅데이터, 우주/항공 등)으로 변화 시켜야 했으나,
일본과 똑같이 그냥 현재 산업군에서 안주한 채로
점차 침체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예를 들어 석유화학 산업을 들어보자.
이름있는 대기업들은 하나같이 석유화학 기업들을 자회사로 가지고 있다.
지금까지는 유지만 잘해도 현찰이 꼬박꼬박 들어오는 산업이어서
기술개발도 등한시 하고, 그 기업들의 현찰만 어떻게 하면 더 빼먹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에만 몰두해 왔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 와중에
한국이 원유를 수입해서 정제하여 여러가지 원료를 중국 등 다른 국가에 수출해 왔는데,
이제는 중국, 심지어 원유를 생산하는 중동에서 조차 석유화학 기업을 세우고
자체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한국의 석유화학 기업들의 몰락은 정해진 운명이었던 것이다.
그리고 이제는 한국도 바젤3를 적용 받으면서
예전처럼 자회사를 문어발 식으로 확장 시켜서 수익이 나면 키우고
손해가 나면 잘라버리는 식의 방법도 통하지 않고있다.
자회사에서 손해가 나면
그 손실이 그대로 모 회사의 매출과 수익에 직결되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이다.
각 대기업들은 석유화학 기업들을 팔아버리고 싶겠지만
미래가 뻔한 기업을 누가 사줄까?
만약 인수하는 기업이 있다면
당장 그 기업의 모든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
멍청한 판단이니까 말이다.
이런 식으로
한국의 산업군들 자체가 대부분...아니 모두가
침몰해가고 있다.
방산?
한국의 수출무기가 최첨단 고부가치 무기들인가?
아니다. 그냥 재래식 무기들이 대다수일 뿐이고,
앞으로는 재래식 무기가 필요 없을것으로 판단한 다른 국가들이
재래식 무기를 더 이상 생산하지 않는 타이밍에
한국이 생산해 왔기에 덕을 보고 있는 것일 뿐이다.
이런 상황이라면
방산도 몇 년 안가서 침체기...다시 원위치로 돌아올것이다.
반도체?
뉴스 몇개만 봐도 잘 알수있지 않은가?
대만은 미국/일본등과 협업하면서
일본과 미국에 생산기지를 만들고 있다.
한국의 삼성은 왕따 시킨채로 말이다.
혹자는 이렇게도 말한다.
"우리도 국가 단위의 투자를 해야한다" 고 말이다.
단언컨데 이제는 못한다.
첫째로 일단 정부에 돈이 없고,
둘째로 지금까지 국가 단위로 인력/인프라/세금 등의 혜택을 베풀었음에도
그로인해서 발생하는 이익은 국민들에게 돌아오지 않았다.
단지 반도체 생산기업과 재벌들,
그리고 관련 종사자 등의 소수만이 벌어들인 수익을 독차지 했을뿐이다.
마치 부모가 노후대비를 하지 않고 모든 지원을 해 주었는데,
그 지원을 받고 성공한 자식은 부모를 외면 하고있는 것과 같다.
다시 능력이 되면 부모는 아무조건 없이 지원 해주겠지만,
국민들에게 그 기업은 자식이 아니다.
이제 더 이상 그들에게 몰빵 지원을 하면서
지원을 받지못해 피해를 보는 산업군들이 생겨나면 안된다.
차라리 그 국가적 자원을 신 사업개척에 쓰는것이
훨씬 나은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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