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적완화 축소다 뭐다 해서 불안한 장세를 어떻게 헤쳐 나가나?
- 알뜰신잡.
- 2013. 6. 25.
조금은 귀찮기도 하고, 주식 말고 다른 일에 관심을 두고 있어서 요즘 글을 적지 못했습니다만....
이거이거 조금씩 불안해 지는군요..
먼저, 버냉키 아저씨가 19일 "연내에 양적완화를 축소 하겠다..."라는 발언을 했습니다...
뭐..전에 글에도 올렸지만..
그런 낌새만 있어도 코스피, 코스닥 당연히 폭락 한다고 말씀 드렸습니다..
그렇다고 내가 인버스를 비롯한 하방으로 베팅을 했는냐....
못했습니다...너무 안일하게 생각 하기도 했고, 이성에 관심을 쏟느라....
버냉키가 말한것도 솔직히 몇일 뒤에 알았습니다...코스피는 물론 폭락 하는지도 몰랐고....
세상사 다 그런거 같습니다...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것...
뭐..저의 합리화 였구요...(머쓱~)..지금부터라도 잘 헤나가야지요..
아...믿었던 폴 크루그먼 선생님의 예측이 벗어나고 있습니다..
그만큼 미국경제 또한 어려운 것일까요?...
마약을 맞아 보지는 못했습니다만...마약도 점점 양을 늘려야 환각효과를 얻는다죠?
양적완화도 마찬가지 일듯 합니다..
현재 우리는 양적완화로 풀려난 돈의 가치를 실감하지 못하고 있지요...
이게 문제인게...
우리나라 경제학자 그 누구도 예측조차 하지 않고 있다는 겁니다...아니 예측 자체를 못하고 있는지도...
이정도 양적완화에 쥐꼬리 만큼이나 효과를 느꼈던 우리같은 서민들이 좀더 경제가 풀리고 있다는 체감을 얻으려면
더욱 더 양적완화를 해야 할텐데...미쿡도 더이상의 여력이 없다고 판단 한것일까요?
버냉키 아저씨는 이렇게 생각 했나 봅니다..
" 내가 여기서 마약을 더 맞으면 죽음밖에 없다"..라고....
어느 마약 중독자들이 그렇듯이...그렇게 생각하고 내일 바로 끊을 수 없겠지요...
끊는다면 그 사람은 정말 대단한 사람이기 이전에...몸이 못버틸겁니다...엄청난 고통이 따르겠지요..
그래서 끊어야 겠다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마약을 하는게 보통인데...
버냉키 아저씨는 조금씩 양을 줄이려고 하는듯 하네요...
먀약을 한번 끊어본 사람은...마약을 끊었을때의 고통을 잘 알고 있을겁니다..
그래서 유럽이나 중국,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 경제가 이렇게 요동치는 것이겠지요..
문제는 체력..즉 경제가 마약을 완전히 끊기까지 버텨주느냐가 문제인데...
아시다시피 한국의 경제는 정말 취약 합니다...
동남아시아 쪽은 뭐...말할것도 없구요....
그래서 우리는 보통 전세계적으로 경제위기가 온다고 판단할때 보통은 동남아시아쪽을 유심히 봐야 합니다..
필리핀,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등....
그 나라들의 환율이 급등한다면 분명한 위기의 시초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입니다..
우선 보통의 외환위기 순환방식을 파악하고 있어야 합니다...
지금 말하는 것은 지극히 주관적이고 단순화 시킨 겁니다만...
전에 한국에 외환위기가 어떻게 왔습니까?...
(아래 예는 폴 크루그먼 선생님이 하시던 말씀중에 하나 입니다..)
보통은 태국에서 출발했다고들 말을 합니다...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시아 국가들이 한창 한국을 본받아서 경제 성장을 이루던 시기였지요...
해외투자가 많이 들어오고...그 돈들이 어떻게 투자 됩니까?
달라가 태국에 들어오면 태국 화페인 바트화로 바꾸어 줍니다...
그렇다면 바트화가 급등 하겠지요...당연히 태국 정부는 바트화 안정을 위해서 바트화를 찍어내어 하락
시켰을테고...
그렇게 경제가 성장하다가 어느 순간 성장률이 둔화됩니다...
사회적 시스템이나 국민적 의식의 한계, 부정부패...뭐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요...
돈을 충분히 벌었다는 투자자들은 다시 자금을 인출 하려 할테고...
태국 정부는 투자자들이 바트화를 주면 달러로 바꾸어 줍니다...
그러다가 국가에 바꿔줄 달러가 없으면 뭐...GG 치는 거지요...
보통은 섹터 단위로 투자하는데...한국도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마찬가지로 이머징 국가라는 섹터에 묶여
있어서 한국에서도 자금이 빠져 나갑니다...
폴 크루그먼 선생님의 말씀대로 미국 투자자가 볼때는 태국이나 한국이나 비슷한 시각으로 보여질테니...
그러다가 한국도 뒤통수 맞은거지요...
왜 지금 한국이 MSCI(모건스탠리 캐피털지수)라 불리는 선진국 지수에 끼려고 안간힘을 쓰는지 아시겠지요?
MSCI에 편입되면 그만큼 지금보다 불리한 점이 많은데도 말이죠...
이번달에도 편입에 실패했다는데...조금은 아쉽네요...
위의 경우로 보건데 한국에 달러가 얼마가 있든지...일주일 채 못갈겁니다...
결국 우리도 다시한번 GG 쳐야죠...어게인 위환위기...
오늘 또 안좋은 기사가 나왔습니다..
중국발 그림자 금융인데요...
뭐..이 문제는 전부터 계속 나왔던 문제입니다만...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에서도 이놈의 그림자 금융때문에 고생을 했지요...
요약하자면,
은행은 그 안전성을 담보로 해야 하기 때문에 투자나 대출시 조건이 까다롭습니다..
즉, 은행이 유동성을 겪게되면 중앙정부가 자금을 지원 해주는 대신 까다로운 규정으로 대출이나 투자를 제한
시키는 것이지요..
그런데 소위 그림자 금융이라 말하는 투자회사들은 그 규제를 거의 받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위험한 정크본드 같은것에도 많은 투자를 하지요...수익을 위해서..
규제도 받지 않기에 중앙정부에서도 위기시에 자금을 지원 해주지 않고...
CDO 같은것을 신나게 팔다가 쫄닥 망했지요...
그런데도 정부 차원에서 그 회사들을 살려주었다는 겁니다...이게 모럴헤저드 이지요..
물론 처음에 리먼브라더스를 살려주지 않아서 서브프라임 모기지가 발생 했지만....
이것만 보더라도 투자나 대출시 규제를 받지 않는 투자회사들이 얼마나 위험한 짓꺼리를 하고 있는지
아시겠지요?
한국에서 미래에셋이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어서 부도 직전이라고 합시다...
정부에서 손을 안쓸까요?....뭐 국가 자체가 위험해지니 어쩌니 하면서 세금으로 막겠지요...
그런데 미래에셋이 정부의 직접적인 규제를 받고 있나요?...아니죠...
자기들 하고 싶은대로 하고 있지요...
이게 위험은 피하고 수익은 가져가는 아주 악질적인 겁니다...
이래서 삼성을 욕할수가 없는 겁니다..
적어도 삼성은 노력이라도 했잖아요...-_-;;;
개인적으로 삼성보다 몇배는 나쁜넘들이 기업을 경영하고 있다고 봅니다...
욕하면 또 자기들은 삼성을 빗대어 약자라고 할테고....
제가 삼성빠는 아닙니다만...이건희 회장님은 역시 큰어른에 속하신다고 봅니다..
나 같으면 열받아서라도 몇마디라도 했을텐데...
주위에 투자회사 다니는 사람이 자기 연봉 얼마라고 자랑하면 우리는.....
침 뱉어 줍시다...나쁜넘들 이라고...국가를 강제 보증인 삼아서 개인 피 빨아먹는 넘들이라고....
딴길로 샛네요...
어디까지 했더라...아..맞다..중국...
뉴스에서도 나오지만 중국 지방정부의 채무가 생각보다 많은것 같습니다..
오늘은 중국의 은행들이 유동성에 문제가 있다는 뉴스때문에 중국 증시가 -5.3%정도 하락했군요..
한국의 저축은행보다 부실이 더 심할것이라 봅니다...부동산 관련 대출도 만만치 않을듯 하구요...
태풍이 불때는 태풍의 눈에 들어가 있는것이 오히려 평온합니다..
주식으로 볼때는 테마주에 들어가 있는것이라 말할 수 있는데...
소위, 위험속에 몸을 피한다는 격언처럼요...생즉사 사즉생....
그럼에도 전력난 관련주들은 일제히 하락 했습니다...
요즘 관심을 두고 있는것이 전력난과 남북 경협주 인데...
남북 경협주의 움직임도 좋지가 않네요...
빌어먹을 NLL 논란가 국정원 정치개입 문제로 남북 경협주가 날아갈 타이밍을 뺏기고 있습니다...
너무 아쉬운 부분입니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남북 경협주가 상승할리는 없고...NLL 포기 어쩌고 하는데 북한과 대화 하겠습니까?
그래도 근혜누님의 방중이 낼모레이고...
여기에 한가닥 희망을 갖는지 남북 경협주는 큰 하락을 보이지는 않고 있습니다...
저도 남북 경협주 관련해서 전량 매수 후 보유 중인데...
이제 1%정도의 수익이네요...많이 하락 했습니다..ㅠ
문제는 근혜누님이 중국 방문후에 무엇을 발표 할것인가 인데....
이건 뭐..내가 한반도 전문가도 아니고...중국 고위관료와 끈이 닿아 있는것도 아니고....
지극히 제한된 뉴스들로 결과를 예측 한다는것이 정말...장님 문고리 잡고 헤메는 것과 다를바가 없다고
보여집니다...
그래도 지금까지 그래왔고...아직 생존 해 있으니...최대한 어떤 결과가 나올것인지 예측 해봐야 합니다...
개인적인 소설을 써 보고자 한다면...
일단 북한 관련해서는 개성공단 이라든지, 금강산 관광 관련하여...이런 직접적인 결과는 나오지 않을 듯 합니다...
남북 경협주는 일단 우울하다는 것이지요...결과는 장담할 수 없습니다...
근혜누님 중국 방문으로 인한 기대감에 상승시 매도가 정답일듯 하구요....
음....
음....
개인적인 의견을 피력 한다는것이 저에게도 상당한 위험부담이 된다는 점에서 부담스럽네요...
왜냐하면 저의 전략(?)이라고 할까....나의 개념이 적들에게 일방적으로 보여지는 것이기 때문이지요..
나를 제외한 모든 사람이 적입니다...우리 엄마가 주식을 한다 해도...나에게는 적이지요...-_-;;;
그래서 부담스럽지만...
혹시나 읽고 힘내실 분...단지 한분이라도 계신다면 그분을 위해서 적어야 겠지요...
맞고 틀리고는 그 다음이구요...
정보를 얻은 만큼 정보를 주어야 한다는...저는 이 개념을 신뢰 하고 따르고자 합니다...
92년 처음 접했던 리눅스를 개발했던 "리누스 토르발스"의 이념을 저 또한 신뢰합니다...
에구 뭐..어찌보면 별것도 아닌것 가지고 말이 많았네요...
일단 북한관련 해서는 전체적이고 아리송한 합의를 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얼마전에 오바마 방문때의 합의에 크게 어긋나지 않을 정도라는 것이지요..
그리고 뭐..여러가지 합의가 있겠습니다만....
일단 근혜누님의 입장을 살펴보지요...누구나 예측 할수 있는겁니다..
먼저, 근혜 누님은 한반도 신뢰 프로세스라는 것을 중국에 어필 해야 겠지요...
그리고 중국은 이미 한국과 무역 1위국 입니다...경제적으로 더욱 신뢰를 쌓을 필요가 있구요...
그렇습니다...
열차페리 관련주 입니다...
저는 이번에 근혜누님이 열차페리 관련해서 성과를 가시화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뉴스를 보면 알겠지만...
옌타이 - 평택을 잇는 열차페리가 완성된다면 현대판 실크로드가 생기는 겁니다...
< 사진출처 : http://blog.naver.com/plus9462?Redirect=Log&logNo=130141455994 >
결론은 북한 관련해서는 국내 정치 상황도 그렇고 중국 입장도 그렇고...
직접적인 어떠한 회담을 하겠다라는 성과는 나오지 않을 듯 하고...
아마 원론적인 합의를 하겠지요...
대신 중국과는 직접적인 경제적 성과를 얻고자 할듯 합니다..
한중 FTA도 진전 시키면서 더블어 열차 페리를 제안하지 않을까요?
이미 중국측에서도 옌타이 - 평택간 열차페리건을 몇차례 제안한 적이 있다고 합니다...
근혜 누님도 대선후보 시절에 공약으로 검토도 했었구요...
실제적으로 하역이나 통관도 보다 간편하고, 운송비도 더 적게 든다고 합니다...
또한 키 포인트가...
옌타이나 평택항이나 철도의 인입선..즉 레일 규격부터 해서 여러가지를 맞추어야 하기 때문에...
어느 한 국가의 의지만으로 되지는 않고, 양 국가가 합의 해야 한다는 군요...
이번이 딱 좋은 기회로 보여 지는것은 저 뿐일까요?
옌타이의 철도 개통이 2015년에 이루어 진다고 합니다...물류의 중심도시로 키우려는 것일까요?
퍼즐을 맞추어 보면...
1. 국내 정치상황 및 중국 현 입장에서 북한에 대한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 힘들다...
2. 근혜누님은 대선후보 당시 열차폐리를 공약으로 하는 긍정적인 검토를 한 바가 있다.
경선때는 열차페리를 공약 하였다.
3. 중국 측에서 열차페리 관련하여 예타이 - 평택을 몇번 제안 한적이 있다.
4. 옌타이 철도가 2015년에 개통된다.
5. 부대시설은 양쪽 항구가 동일해야 하기 때문에 양 국가의 합의가 필요하다.
6. 근혜누님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기에 열차페리는 적당하다...또한 경제적으로도 이익이 된다..
즉, 명분과 실리를 모두 얻을 수 잇는 사안중에 하나다...
7. 따라서 정부차원의 양해각서 정도의 성과가 나올시에 관련주들이 급등 할 가능성이 높다.
곁다리지만...미군 이전 관련해서 평택 지역경제도 살릴겸...
열차페리 관련주로는...
케이엘넷, 서호전기, 동방, 토탈소프트, 국보, 선광등이 근혜누님 경선때 관련주로 상승 했었지요...
이중에서 잘 골라 보시기 바랍니다...-_-;;;
비록 성과가 없더라도 최악의 경우 -10%정도는 감안 해야 할듯 합니다...
지금 열차페리 관련주들이 죽쑤고 있어서요...
베팅을 한번 해보는 것도 아깝지 않다고 보여집니다...
음...
투자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으로써 저는 투자의 책임을 지지 않는다는 것쯤은 아시리라 믿습니다...
저도 내일부터 관련주들을 둘러 봐야 겠네요...
cf. 덧붙이자면...
요즘처럼 불안한 장세에서는 인버스, 코덱200,레버리지를 가지고 만지작 거리는게 안전빵입니다만...
저는 겜블러에 가까운지 오히려 위험속에 몸을 숨기려 합니다...
모두 돈 많이 버시길 바랍니다...
혹시나 저땜에 돈 벌게 되시면...그리고 인천에 사신다면 이쁜 아기 고양이 한마리 분양 해 주세요..-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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