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 경찰서 마이너리티 리포트로 약촌 오거리 살인사건 해결하다...
- 알뜰신잡.
- 2013. 6. 16.
"그것이 알고싶다"를 보고나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과연 자유,정의의 국가인지 조차 의심스러웠습니다...
10몇년 전이라고 해도 불과 얼마 되지 않은 시간인데...
"약촌오거리 살인사건"편을 시청 하신분들은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십니까?
저는 15살짜리 어린애를 살인범으로 만들어 버렸다는 느낌을 지울수가 없습니다..
사건의 개요는 이렇습니다...
전라북도 약촌오거리에서 오토바이를 탄 사람과 택시기사가 실랑이를 벌이다 택시기사를 여러차례 칼로 찔러 죽였답니다..
목격자로는 다방 커피 배달하는 아가씨를 태워주는 15살짜리 소년이 있었고, 그 후 경찰은 그 소년을 목격자에서 용의자로
둔갑시켜 버립니다..
사건 시간도 맞지 않을 뿐만 아니라 용의자인 소년의 옷에서는 혈흔조차 발견되지 않았습니다..
몇차례나 칼로 찌르는 동안 단 한방울의 혈흔도 묻지 않은겁니다..
참고로 혈흔검사는 그 옷을 세탁소에 맞겨 세탁해도 혈흔은 나온다네요..
또한, 사건이 지난 지금은 다른 목격자가 나왔고 그 목격자는 분명히 오토바이는 없었고, 택시가 서서히 멈추더니
운전석 문이 약간 열리고 운전사의 몸이 문 밖으로 약나 나왔다고 말했답니다...
살인자라는 증거는 없고, 자백서 뿐인데...그것도 몇차례 수정되어진 점을 봤을때 익산 경찰서 내에서 폭행과 강압이 있었음을
의심할 수 밖에 없는 대목입니다...
실적 때문이었을까요?...아니면 강력 살인이라서 반드시 어떻게든지 해결 되어야 한다는 강압이 있었기 때문일까요?...
현재 재심청구를 한다는데...이것이 기존에 내려진 판결을 뒤집는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에 법원/검찰/경찰에서이 반발이
상당히 강한가 봅니다...
이러한 사건을 보면서 과연 한국이라는 나라는 아직 선진국이라 불리는 문턱에 발도 딪지 못했다고 말할 수 있겠습니다..
눈앞에서 살인사건이 발생 한다면 용기 있게 나서는 사람이 바보가 되는 사회....
우리는 현재 그런 사회를 만들어 가는 것 같아서 안타깝습니다...
처음에 잘못했더라도 그 잘못된 점을 바로 잡을 수 있는 사회적 시스템이 시급합니다...
먼저, 사건관련 검사와 경찰들의 자세한 조사가 필요하다고 보여집니다..
이것은 살인자로 몰렸다고 추정(?)되는 그 소년 한명을 구하는게 아닙니다..
바르고 올곧은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저는 사실 대한민국이라는 말 자체를 싫어 합니다..그래서 한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요...
내가 보아도 대한민국 이라는 말을 하기에는 아직 우리가 부족하기 때문입니다..적어도 저는 아직 부족하지요..
대한민국?..되지도 않는 주제에 무슨 위대한 국가냐?...
스스로에 대한 비하도 아니고, 국가에 대한 모멸도 아닙니다...
우리 스스로 현실을 직시하고자 하는 것이지요..
백화점에서 대우 받으면서 옷좀 사고, 비싼 커피 마시면서 분위기 잡는다고 선진국민 되는거 아닙니다..
만일 억울하게 살인자로 몰렸다면...그 당사자와 그 부모님은 얼마나 애통하겠습니까?...
익산 경찰서를 찾아가는 장면이 있었습니다만...참....어의가 없네요...
난 모른다...내가 주도적으로 하지 않았다...어쩌구...모두 회피하기 급급하네요...
이건 공무원의 신분보장을 논하기 이전에...관련자는 모두 퇴직시켜야 한다고 생각 합니다..
오늘 아침부터 참 쓸쓸한 얘기를 보고 말았네요...
부디 많은 분들이 힘써주셔서 반드시 해결 해 주시기를 기원합니다...
익산 경찰서 관계자 분들은 스스로가 톰 크루즈가 아닌바에야 마이러리티 리포트를 사용하지 마시길
강력히 권고 합니다...
열심히 일하시는 경찰 분들도 많으시겠지만...사실 전 제 주위에 열정과 신념을 갖고 근무하는 경찰을 단 한명도.....
단 한명도 보지 못했습니다만....
어쨌든...열심히 하시기 바랍니다...그런 분들에게 욕되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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