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체 게바라의 진실 : 그리고 그를 우상화 하는 훌륭한 바보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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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게바라"라는 이름...

 

사실 젊은이에 속한다면 누구나 한두번쯤은 들어 보았을 이름이지요?..

 

쿠바 혁명의 아버지..또는 쿠바의 두뇌라 불리는 남자...

 

엉뚱하게 이 글을 쓰는 이유는...얼마전에 방이 비좁아 보여서 책을 정리하던 중에 언제 산지도 

모를정도로 까맣게 잊고 있었던 '체게바라 평전'이라는 책을 집어들고 고민 했기 때문입니다. 

버려야 하나 말아야 하나....;;;

 

 

인터넷에서 찾아보니 '체 게바라'라고 쓰는것이 맞네요..

 

위에글에 이름을 붙인것은 그냥 농담이었고요...

 

(사실 시바스 리갈도 대부분이 시바 스리갈로 많이 알잖습니까?..)

 

 

죽을때까지 신념을 간직한 사나이...

 

편안한 의사로서의 삶을 버리고 혁명이라는 격류에 뛰어든 사나이...

 

뭐..이정도가 이 남자를 평가하는 일반적인 수준입니다.

 

명언 또한 얼마나 많은가요....

 

" 우리 모두 리얼리스트가 되자. 그러나 가슴속에는 불가능한 꿈을 가지자."

 

아주 대표적인 명언 이지요..한때 내 인생의 모토 이기도 했었고....

 

 

결론적으로 얘기하자면 책은 버렸습니다.

 

나도 멋모르던 시절에 체 게바라의 열광적인 신봉자였고, 내 삶또한 그처럼 살다 가리라..는 신념을 지녔던 때가

 

있었지만...지금은 뭐.....

 

 

이제부터 ' 체 게바라'를 집중적으로 까발려 보겠습니다...

 

 

아마존에 가면 훔베르토 폰도바라는 사람이  2007년도에 저술한 "체게바라의 진실 : 그리고 그를 우상화 하는 훌룡한 바보들" 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물론 국내에는 출판되지 않은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당연히 안팔리겠지요...

 

열성적인 관심을 갖고 있는 사람도 별로 없을테고...가뜩이나 영웅시 되는 사람인데 비판하는 책이 

언론에 소개나 될까?..

 

저 또한 국내 독립투사들의 일대기 조차 모르는데, 생판 모르는 쿠바에서 영웅시 되는 사람을 

비판하자니 좀 거시기 하기도 하고..

먼저 스스로 부끄럽다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쿠바인들이 "너네 나라 영웅들이나 챙겨~!!!" 라고 말하면 할말 없을듯...

 

 

먼저 '체 게바라'가 어떤 사람인가를 살펴 봅시다...

 

'체 게바라'에 대해서 설명하자면 말이 길어지니 링크로 대신 할까 합니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있는 '체 게바라' : http://navercast.naver.com/contents.nhn?rid=75&contents_id=7270

 

 

훔베르토 폰도바의 저서에 따르면 '체 게바라'는 의학 학위를 취득하고 안정된 삶을 버리고 혁명의 길을 갔다고 하는

 

말 차제가 허구라고 지적 하는데요.

 

게바라가 부에노스 아이레스 대학에서 의학 학위를 받은 증거 자체가 없다고 하니 상당한 신빙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또한 볼리비아에서 체포되었을 당시 본인 스스로도 부정했던 증언이 있다고 하고요.

 

 

'체 게바라'가 혁명가로써 유명해진 이유로 몇가지를 꼽고 있는데...

 

그 처음이 글 맨처음의 사진 입니다.

 

 

 

전속 사진기자가 찍어 티셔츠로 판매 되었고...

 

영국이나 프랑스 연예인들이 입고 다니면서 스타로 부각되기 시작합니다..

 

 

여기에 게릴라로 활동하던 중에 유명해진 사건이 하나 있었는데...

 

쿠바 정부군의 군용열차를 습격하여 불태운 '산타 클라라' 전투라고 합니다.

 

이로써 신념을 가진 게릴라전의 천재라는 인식이 심어졌지만...

 

사실 이전투에서 사망자는 민간인 2명과 게릴라측 2~3명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체 게바라는 정부군에게 열차를 탈취?가 아니고 매수 했다고 하지요..

 

그리고 열차를 불태우는 사진을 찍고 크게 보도 했다는...

 

사실 사망자가 이때 생겼다고 합니다. 열차 약탈에 저항하는 민간인들과의 다툼으로...

 

 

다음으로 2004년 체 게바라가 직접 저술했다는 '모터사이클 일기'가 영화화 되었습니다..

 

 

이로써 게바라의 인기는 최절정에 이르게 되었고...

 

민중 혁명의 아버지, 신념대로 살다간 사나이 등등의 아이콘으로 모두의 머리속에 심어 졌습니다.

 

저도 그랬고요...

 

 

그런데...

 

사실 영화의 모토가 된 '모터사이클 일기'라는 책은 쿠바 혁명에 성공한 후에 조직된 정치선전부에서 출간한 것이고...

 

그 책의 서문을 카스트로가 썼다고 합니다...

 

권력 유지에 '체 게바라'라는 인물의 이미지 창조가 상당히 큰 도움이 되었으리라 추측 됩니다. 사실도 그럴테고...

 

아시죠? 쿠바의 독재자 카스트로....

 

그 아저씨 권력을 자기 동생인 라울카스트로에게 대물림 한 사람이지요..

 

 

 

영화를 본 사람들도 그럴테고...

 

체 게바라가 워낙 낭만적인 신념을 지닌 혁명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지만..

 

체 게바라는 쿠바혁명 직후에  반혁명 처벌기관인 '라 카바나'라는 조직의 수장이었다고 합니다..

 

그때 쿠바 인구가 640만 정도 였다고 하는데...

 

'라 카바나'는 어린이, 아녀자를 포함해서 대략 1만 4000여명을 처형 했다고 하네요...

 

수용소를 탈출 할려고 하는 어린아이의 뒤통수에 권총으로 사살하기도 했다죠...

 

이런게 낭만일까요?...

 

 

 

 

실존주의의 대부인 '장 폴 사르트르'는 '체 게바라'를 가르켜...

 

" 20세기에 가장 완벽한 인간이다" 라고 말 했다고 합니다.

 

개인적으로 니체나 까뮈등이 말하는 실존주의를 참으로 좋아하는 편인데...

 

개인적으로 이 사르트르 라는 사람은 참으로 어의가 없는 넘입니다...

 

우크라이나 프로레타리아 혁명이 일어나 스탈린이 600만명 정도의 인명을 학살 했음에도...

 

그 시기에 러시아 혁명정부의 초청으로 떡하니 둘러보고 프랑스에 와서는 언론에 뭐라 말했는가 하면...

 

" 러시아는 참으로 평화롭다...너무나도 행복하고 자유로워서 모두가 여행을 하거나 주변을 떠나려 하지 않는다..

 

어쩌구 저쩌구..."

 

라는 헛소리를 한 사람으로 유명 하지요...

 

이게 제정신이 있는 사람이 할 소리인가 말이죠...

 

 

여러분은 "킬링필드"라는 영화를 아시나요?

 

 

 

영화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분이면 어디선가 많이 들어 본듯한 영화일겁니다..

 

캄보디아 혁명이 성공하고 최고 권력자로 20여명정도가 등극 하였는데...

 

그중에 8명 이상이 '장 폴 사르트르'의 가르침을 배운 직계 제자였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나요?

 

그넘들이 캄보디아 혁명때 최소 200만명 이상의 캄보디아인을  학살 하였죠...

 

'킬링필드'는 그때의 상황을 영화화 한겁니다...

 

이래도 '장 폴 사르트르' 이 사람을 지성인으로 인정 하시겠습니까?.....

 

 

'체 게바라'는 김일성도 만났네요...

 

이름중에 '체'라는 의미가 동무,동지,친구...뭐 이런 뜻이라고 합니다...

 

공산당에서 애용하는 말이죠...

 

 

게바라는 쿠바 혁명이 성공한 후에 아바나에 호화로운 저택을 차지하고는 전부인과 자식들은 나몰라라 하고

 

새로 결혼한 백인 부인과 호화로운 삶을 즐겼다고 합니다...

 

그의 왼쪽 손목에는 항상 롤렉스 시계가 채워져 있었죠...

 

 

한가지 덧붙이자면....

 

쿠바혁명 전 쿠바의 노동자들의 임금은 그 당시 영국,프랑스 노동자들의 임금보다 더 높았습니다.

 

쿠바 혁명 자체가 농민을 위한 봉기 어쩌구 하는게 다 개소리라는 거지요...

 

그 당시 쿠바는 남미에서 1~2위의 경제력을 갖고 있었고, 부유 했습니다.

 

쿠바 혁명이 성공한 후부터 경제가 추락하기 시작하여 쿠바는 남미에서 가장 후진국이 되었고....

 

필리핀이나 베트남이 한국에서 성적인 여행을 자주가는 나라로 인식 되듯이... 

 

미국이 그런 여행을 자주가는 국가로 전락 해 버렸습니다...

 

 

 

 

훔베르토 폰도바 홈페이지 : http://www.hfontova.com/

 

 

참으로 미디어와 이미지라는 것이 무섭습니다...

 

작년 광복절 기념식때 공연단원들이 '체 게바라' 티를 입업다고 해서 전홍범 광주 보훈청장이 그 공연단장에게

 

중징계를 내렸다고 해서 문제가 된적이 있었습니다...

 

링크 :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1897288

 

저는 개인적으로 보훈청장님의 일처리를 지지 합니다.

 

어떤이들은 예술의 자율성 침해..어쩌구 하면서 난리를 피웠고...

 

위에 링크한 오마이 뉴스에서 보듯이 체 게바라를 수용하는 관용과 용기 어쩌구 저쩌구 하는데....

 

오마이 뉴스가 욕 먹는 근본적인 이유가 이런것이라고 봅니다..

 

전 보수,진보라고 어느 누구도 폄하하고 싶지는 않지만...근본적인 개념조차 없이 떠들어 대는 꼴이라니...

 

뉴스를 보면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러면 김정은이나 김일성, 히틀러도 예술로 수용하는 관용과 용기를 보여야 하나?.....

 

민주화 운동이 꽃피운 곳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광주의 의식이 남달라 보입니다...적어도 개인적으로는...

 

3월에 어디선가 사진전도 연다던데...

 

괜히 V 그려가면서 사진 찍지 마세요...

 

생각이 없어 보입니다...-_-;;;

 

 

P.S

글을 적고나서 조금 조심스러운것이....

 

한국의 윤봉길 의사도 일본인 입장에서 보면 테러리스트라 생각 할텐데...

 

저 머나먼 아프리카 사람들이 윤봉길 의사를 보면 무슨 생각을 하고 어떤 판단을 할까?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혹시 내가 '체 게바라'라는 인물을 섣부르게 부정적으로 보고 있는것이 아닌가 하는 조심스러운 생각도 해 봅니다.

 

쿠바의 정치나 문화, 국민들의 의식등을 쥐꼬리만큼도 모르고 쓴 글이라서 정말 조심 스럽고요...

 

이견이 있으시거나, 다른 사실, 또는 저의 글에 잘못된 점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주시면 바로 수정 하겠습니다.. 

 

 

 

 

문득 책 정리 하다가 집은 '체 게바라 평전'을 생각하며 적어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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